포르쉐, 신형 911 공개...내년 상반기 카레라 GTS 한국 투입
시작가 2억원대 중반...타르가·카브리올레 포함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포르쉐는 브랜드 대표 스포츠카 신형 911을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차는 911 카레라 GTS, 911 카레라 GTS 카브리올레, 911 카레라 4 GTS, 911 카레라 4 GTS카브리올레, 911 타르가 4 GTS 5종이다. 국내에는 내년 상반기 911 카레라 GTS를 출시할 예정이다. 911 카레라의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카레라 GTS엔 3.6ℓ, 카레라엔 3.0ℓ 박서 엔진이 탑재된다. 카레라 GTS 쿠페 기준 시스템 최고출력 541마력, 최대토크 62.2㎏f·m, 0→100㎞/h 도달시간 3초, 최고속도 312㎞/h의 성능을 갖췄다.
T-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전기 모터가 과급기(터보차저)를 작동시켜 휴지기(터보래그) 없이 성능을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이다. 동시에 배출가스를 활용해 최대 11㎾의 전력을 생성할 수 있다고 한다.
전기모터와 고전압 배터리를 결합한 일체형 구조를 채택했다. 크기와 무게는 12V 스타터 배터리와 같지만, 400V 전압으로 작동하며 최대 1.9㎾h의 전력을 저장한다.
프랭크 모저 911 및 718 모델 라인 부사장은 “911에 완벽히 부합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제작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접근법을 개발하고 테스트했다”며 “그 결과 911의 전체적인 콘셉트에 부합하면서도 향상된 성능의 파워트레인 시스템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회전구간에서 뒷바퀴도 움직이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휠을 기본 탑재했다. 회전 반경을 줄이고 고속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또 차체 제어 기능을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통합하고, 신규 스포츠 서스펜션을 장착해 지상고를 10㎜ 낮췄다.
카레라는 익스클루시브 디자인 휠을 최초 적용했다. 공기저항 계수를 낮춰 효율을 높이는 카본 블레이드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타이어 규격은 19~21인치로 총 7종이다.
외관은 모델별 전용 범퍼로 차별화를 주고, 주간주행등을 포함한 통합형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를 최초 적용했다. 남은 공간은 냉각 통풍구에 배정, 고속 주행 시 엔진 냉각 성능을 높였다.
쿠페 기준 2인승이 기본이다. 추가 비용 없이 '2+2' 시트 구성도 선택 가능하다. 시리즈 최초로 시동 버튼을 스티어링 휠 왼쪽에 배치했고, 12.6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통한 디지털 계기판도 처음 도입했다.
연결성을 개선했다. QR코드를 사용해 포르쉐 ID로 로그인하는 과정을 간소화하고, 애플 카플레이에서 직접 차 기능을 작동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 없이도 차 내 시스템에서 직접 스포티파이와 애플 뮤직을 이용할 수 있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AG 이사회 의장은 "최근 파나메라, 타이칸, 마칸에 이어 911까지 공개하며 6개 모델 중 4개를 새롭게 선보였다"며 "포르쉐의 제품 포트폴리오는 그 어느 때보다도 젊고 매력적이다. 고객에게 훨씬 더 많은 개인화 옵션과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가격은 911 카레라 GTS 2억2980만원, 911 카레라 GTS 카브리올레 2억4620만원, 911 카레라 4 GTS 2억3940만원, 911 카레라 4 GTS 카브리올레 2억5580만원, 911 타르가 4 GTS 2억56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