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포르쉐는 지난 1분기 글로벌 시장에 완성차 7만7640대를 판매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수치다.
독일 1만1274대(전년 동기 대비 37%↑), 유럽(독일 제외) 2만44대(9%↑), 신흥 시장 1만4895대(14%↑)로 선전했다. 반면 중국 1만6340대(24%↓), 북미 1만5087대(23%%↓)의 부진 영향이 컸다.
회사 측은 실적 감소 요인으로 △지속되는 중국 시장의 긴장 상황 △일부 차종의 출고 지연 △지난해 급성장에 따른 기저효과 등을 꼽았다.
SUV 카이엔이 2만8025대(20%↑)를 책임지며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다. 대표 스포츠카 911은 1만2892대(17%↑), 718 박스터 및 카이엔은 5772대(20%↑)를 기록했다. 하반기 전기차 모델 출시 예정인 마칸은 2만576대(14%↓), 최근 부분변경차로 세대교체 중인 파나메라는 6139대(28%↓), 제품 주기 막바지에 접어든 타이칸은 4236대(54%↓)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데틀레브 본 플라텐 포르쉐 AG 영업 및 마케팅 이사는 “올해 마칸 일렉트릭을 비롯해 파나메라, 타이칸, 911까지 포르쉐 6개 라인업 중 4개에 신차를 투입한다"며 "매우 복잡하고 도전적인 상황이지만 그 어느 때 보다 양심적으로 접근하고 신중하게 행동하며 가치 중심적인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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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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