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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물가 안정이 최우선 과제…민생법안 신속히 마련”

“생활물가‧장바구니 물가’ 잡는 것이 민심 얻는 첫걸음” 국민 살림살이·안전에 문제 생기면 적기 해법 제시

2024-06-02     김하수 기자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7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한덕수 국무총리, 황우여 비대위원장, 추경호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하수 기자] 22대 국회 임기 시작 후 첫 고위당정협의회에 나선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민생 경제 안정을 위해 물가 안정이 최우선 과제”라며 “생활물가와 장바구니 물가를 잡는 것이 민심을 얻는 첫걸음이므로 정부는 체감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추 원내대표는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대 협의회에서 "당정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안정 대책과 청년·미래를 위한 개혁과제를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오늘 당정 회의를 통해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에 적극 반응하고 대응책을 마련해 당과 정부가 함께 변화하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앞으로 긴밀한 당정 소통을 통해 국민이 공감하는 민생 정책과 입법을 발 빠르게 제시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의원 연찬회에서 마련한 5대 분야 31개 법안의 '민생 패키지 1호 법안'을 당정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신속히 입법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제 당국에 "민생 경제 안정을 위해서는 물가 안정이 최우선 과제"라며 "특히 생활 물가, 장바구니 물가를 잡는 게 민심을 얻는 첫걸음이므로 정부는 체감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군대 내 훈련병 사망 사건' 발생에는 "군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자식을 군에 보낸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의료계 반발에 장기화하고 있는 의료 개혁 문제에 대해선 "사법부 판단이 나오면서 추진 동력을 더 얻었지만, 전공의와 학부생들이 다시 의료 현장과 학교로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정부는 의료계, 대학 등과 폭넓은 대화를 통해 실효성 있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에 대해서는 "막대한 재정 손실 야기 우려, 현실적 집행 가능성, 형평성 등을 고려하면서도 피해자들의 고통을 실질적으로 덜어드릴 수 있는 효과적 대안을 신속히 마련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