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재활용 롱보드로 독일 디자인 어워드 본상
2024-06-07 안효문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디자인 콘셉트 부문 지속가능성 분야 본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수상작 ‘업사이클 롱보드’는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리무브'를 통해 탄생한 성과물로,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을 위해 타이어를 재활용해 개발한 모델이다. 단순히 폐기물을 ‘치운다’라는 의미를 넘어 ‘재활용해 다시 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한다.
보드의 중앙 데크에는 타이어를 재활용한 고무 시트를 배치, 충격과 진동을 줄여 편안한 주행이 가능케 했다. 기존 롱보드보다 킥과 휠베이스가 길어 초보자도 쉽게 탈 수 있는 등 기능성도 강화했다.
상판에 타이어 트레드(지면과 맞닿는 타이어 표면) 패턴과 블록을 연상시키는 그립 테이프를 부착하고, 하판은 ‘포뮬러 E’, ‘아이온’, ‘한국’ 등 한국타이어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나타내는 그래픽과 컬러를 더했다.
바퀴 소재는 바이오 폴리우레탄으로, 캘리포니아 소재 생명과학 회사 ‘체커스팟'과 공동 개발한 친환경 해조 오일이 함유돼 친환경성을 높였다.
한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국제포럼 디자인 하노버에서 주최하는 디자인 시상식이다.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등 3개 부문에서 산업 제품의 디자인과 품질, 기능, 친환경성 등 다양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분야별 수상작을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