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재원 '컷오프 취소'…김세의·김소연 계속심사
김재원 "도움 준 나경원에 보답할 차례"
2024-06-28 이지예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이 7·23 전당대회 출마 자격심사에서 탈락한 김재원 최고위원 후보의 이의신청을 수용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자격심사 탈락자들의 이의신청을 논의한 결과 김 후보에 대한 컷오프 결정을 취소했다. 이에 따라 최고위원 후보는 8명에서 9명으로 늘었다.
당초 선관위는 김 후보에 과거 '5·18 실언' 논란과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받은 전력 등을 문제 삼으며 '컷오프'를 통보했다. 이에 김 후보는 선관위 '전횡'이라고 이의를 제기했고, 당권주자인 나경원 후보도 "김 후보가 전투력을 갖췄고 (이번 전대의) 유일한 영남 지역 후보"라며 출마 기회를 주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힌 바 있다.
김 후보는 컷오프 결정 취소 이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당내 처절한 계파싸움을 제대로 실감했다"며 "선관위의 부당한 결정을 바로잡으려고 도와준 나 후보에게 보답할 차례"라고 말했다.
한편 선관위는 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자격심사에서 각각 탈락한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김소연 변호사의 이의신청 건에 대해선 다음 달 7일 회의에서 계속 심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