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지원 위해 소매 걷은 공공기관…환경공단, 에스알, 남부발전 ‘주목’
자립준비청년 지원부터 청년창업까지…’정서 지원’ SRT 여행 ‘이채’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공공부문에서 청년지원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환경공단, 에스알, 남부발전은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30일 파악됐다.
한국환경공단은 올해 환경분야 청년창업 지원기업으로 최종 선정된 14개 기업에 사업화 자금 1억 1200만 원을 지난 25일 전달했다. 자본주의 경제체제에서 가장 필요하면서도 정책적으로 마련하기 어려운 현금을 직접 지원해 청년창업 기업의 목마름을 직접 해소하고 나서 주목된다
환경공단은 이 사업을 2020년부터 NH농업은행, 인천광역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손잡고 진행하고 있다. 청년리더를 육성해 환경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생각이다. 종전엔 환경공단 본사가 위치한 인천지역에 지원사업을 한정했는데 2년전부터 전국으로 확대했다. 올핸 전년 대비 사업화 자금을 2000만 원 증액했다.
환경공단은 올해 폐기물 업사이클링, 일회용품 저감, 디지털전환, 탄소중립 신기술 분야 14개 청년창업 기업을 지원했다. 지원받은 청년창업 기업 가운데 5개소가 비수도권 소재기업이다. 최종 선정된 청년창업 기업에 최대 11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환경기술·지식 컨설팅 등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SRT 운영사 에스알은 △경제적 지원 △주거지원 △정서 지원을 골자로 한 ‘자립준비청년 첫 출발 지원 사업’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을 서울시 자립지원전담기관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진행했다.
에스알은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멘토로 봉사하고 있는 대학생 자립준비청년에게 장학금을 후원하고 인턴십, 직업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줬다.
아울러 노후주택이나 양육시설에 거주하는 자립준비청년에 필터 샤워기 150세트를 기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여가 체험이 어려운 취약청년에게 여행지원금을 지원해 진로탐색과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에스알은 지난 2021년부터 보호종료 아동의 자립을 위해 각종 취업 교육비 지원을 목목으로 약 1500만 원을 후원했다. 아울러 △어린이 친환경 교육도서 발간·기증 △돌봄아동 겨울방학 현장체험학습 등 아동·청소년 지원사업을 지소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은 2024년 상반기 체험형 청년인턴으로 105명을 선발해 부산, 하동, 인천, 제주, 영월 등 전국 8개 사업장에 배치해 6개월 간 근무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근무기간 동안 청년인턴에게 1:1 멘토링, 발전설비 현장 교육 등 다양한 맞춤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청년구직자에게 직무역량 향상과 실무경험 축적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남부발전도 환경공단과 마찬가지로 현금지원에 직접 나서기도 했다.
남부발전은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와 11억 7000억 원을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BEF)으로 갹출했다.
올해 △기업의 사회성과 보상 프로그램 △소셜스타트업 지원과 사회적 기업가 육성 △공공기관 보유자원 연계사업 △자립준비청년 취업과 창업에 3000만 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ESG경영을 실천하는 지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바우처 사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명목으로 2억 9000만 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