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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2032년 매출 2조9000억 목표”

미국 법인 '퓨처 엔진 데이' 개최

2024-07-01     최용구 기자
지난 6월 2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HAU) 체셔사업장에서 현장 직원이 항공엔진에 관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용구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엔진부품 사업에서 2032년까지 연간 매출 2조9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1일 밝혔다. 

45년간의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미국, 베트남 등 글로벌 생산기지에서의 사업을 확대해 독자엔진 기술 역량을 확보할 방침이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HAU)은 미국 코네티컷주에서 현지 기업 및 주정부 관계자 등과 '퓨처 엔진 데이'를 열고 항공엔진 사업을 점검했다고 1일 밝혔다.

코네티컷은 프랫&휘트니(P&W), 제너럴일렉트릭(GE) 등 글로벌 제조사를 중심으로 수백개의 부품 공급사들이 클러스터를 형성한 지역이다.

HAU 설립 5주년을 맞아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네이트 미나미 HAU사업장장은 △현지 기업과의 협력 강화 △선도 기술 확보 △산학협력을 통한 우수인재 육성 및 채용 등을 강조했다.

그는 “디스크, 블레이드, 회전축 등 엔진의 회전부에 사용되는 부품부터 엔진 케이스처럼 고정되어 있는 부품들, 나아가 엔진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공구들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고 했다.

HAU는 지난해 252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019년 2100억원 대비 약 20% 성장했다. 한화에어로는 HAU를 거점으로 글로벌 엔진 부품 사업을 확장한다. 미국 코네티컷과 베트남 및 국내 창원 사업장을 기반으로 2032년까지 매출 2조9000억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한화에어로 관계자는 “전투기에서 민항기와 선박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항공엔진 분야는 ‘미래 먹거리’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