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부진 뚫자'…車 업계, 휴가비 지원 등 프로모션 강화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국산차 5개사가 이달 판매조건을 공개했다. 상반기 내수 부진이 이어진 만큼 강화된 프로모션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하는 모습이다. 여름철 휴가비 지원, 저금리 할부, 중복 할인 등이 눈에 띈다.
현대차 판매조건은 지난달과 동일하다. 충전기가 있는 지역에 거주하는 소비자가 전기차를 구매하면 30만원 할인한다. 환경부 K-EV100 또는 산업부 친환경차 구매목표제 대상 기업에서 법인차로 전기차를 구입하면 차종별로 최대 100만원 할인혜택을 부여한다. 인증중고차에 차를 매각한 뒤 신차를 구매하면 50만~100만원 추가 할인한다. 제네시스는 할인폭이 200만원까지 커진다.
기아는 신차 EV3 전용 할부 조건을 제시했다. 올해 안에 신차를 출고하면 4.7% 저금리(36개월, 선수금 1% 이상, 현대카드 M 계열 카드 이용 시) 조건을 적용하고, 중고차 잔가를 60%까지 보장한다.
재고할인도 눈에 띈다. K8(하이브리드 포함), EV6(2004년형 한정), 봉고(LPG·EV 공통, 2024년 이전 생산분)를 할부구매하면 기간(36~60개월)에 따라 1.9~3.9% 이자율을 적용한다.
EV6는 ‘트리플제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보유 중인 차량 처리 비용, 금리 및 중고차 잔가 변동 등의 부담을 없앴다고 한다. 이밖에 니로, EV6, EV9은 100만~350만원 할인하고, 봉고 EV 구매자 중 소상공인, 농·축·수협 조합원에겐 충전기 설치 비용 70만원을 지원한다.
이밖에 전 차종 대상 12개월 할부를 선택하면 최대 1000만원까지 무이자 혜택을 주는 단기소액 무이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KG모빌리티는 휴가비 지원에 차량 할인을 더했다. 구매방식에 상관 없이 차종별로 50만~100만원 휴가비를 지원한다.
렉스턴 스포츠&칸은 200만원 할인한다. 대신 4WD 시스템을 무상으로 장착할 수도 있다. 차종별 할인금액은 티볼리 에어 200만원, 코란도 및 렉스턴 150만원, 티볼리 및 토레스 EVX 100만원, 더 뉴 토레스(밴 포함) 50만원이다.
무이자 및 저금리 할부도 눈에 띈다. 티볼리(에어 포함)와 코란도는 선수금 없이 12개월 무이자로 구매할 수 있다. 코란도 EV와 토레스 EVX(밴 포함)은 선수금(0%~50%)에 따라 3.5%~5.5% 60개월 할부를 운영한다. 렉스턴 및 렉스턴 스포츠&칸은 선수금 없는 5.9% 72개월 할부조건도 적용할 수 있다.
쉐보레도 여름휴가철을 겨냥한 판매조건을 제시했다. 차종별로 현금할인과 할부를 결합한 ‘콤보할부’, 저금리 특별 할부, 재구매 할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할부기간(36~72개월)에 따라 4.5~5.2% 할부이자율을 적용한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연식변경 기념으로 50만원 할인 후 5.9~6.5% 할부(36~72개월) 조건으로 판매한다. 트래버스는 최대 15% 할인율 적용 후 5.9~6.5% 할부(36~72개월) 조건이다. 일시불로 구매하면 300만원 할인한다.
GMC 시에라는 5.5~6.0%(36~72개월) 할부판매한다. 사업자는 100만원 할인하고, 레저스포츠 관련 자격증 보유자는 100만원 추가 지원한다.
재구매 할인도 눈에 띈다. 스파크 보유자가 트랙스 크로스오버 또는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하면 최대 100만원 지원한다(현금 70만원 및 상품권 최대 30만원). 다른 쉐보레(GM대우 포함) 보유자에겐 50만원 지급한다.
르노코리아는 QM6 누적판매 25만대를 기념해 200만원 기본 할인에 최대 90만원 추가 프로모션을 더했다. 아르카나는 전시장 특별할인 50만원에 노후차 교체(5년 이상 차량 처분 후 신차 구매) 할인 30만원 등 최대 80만원 할인혜택을 준비했다. XM3는 잔여물량을 150만~370만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SM6는 트림별 200만~250만원 기본 할인에 전시장 특별 프로모션을 더해 최대 420만원 할인혜택을 부여했다.
이밖에 상용차 마스터 밴은 다량 구매 혜택을 신설했다. 2~3대 1%, 4~5대 2%, 6~9대 3% 할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