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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AI 활용해 소결공정 품질과 효율성 높인다

RIST와 '소결공정 AI적용 위한 데이터 분석' 계약 체결

2024-07-08     안희민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RIST와 함께 제철소 소결공정을 AI로 분석하기로 했다. 사진은 두산에너빌리티 디지털 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원자로를 디지털트윈 기법으로 가상공간에 구현한 모습.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제철소 소결 공정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는 연구에 착수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소결공정 AI 적용을 위한 데이터 분석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RIST와 오는 12월까지 AI를 이용해 포스코 제철소 내 소결 설비 데이터를 분석할 예정이다.

소결은 고체 가루를 고압 상태에서 불에 태워 하나의 덩어리로 만드는 과정이다. 고로나 전기로에 철광석을 투입할 때 크기가 불규칙한 원석을 넣지 않고 균일한 소결광을 투입한다. 생산되는 쇳물의 양을 예측하고 품질을 관리하기 위해서다. 

제철소는 소결광 제조 시 온도와 압력, 필요한 에너지 수준, 고체 가루의 양, 실제 쇳물 생산량과 제품의 경도 등 다양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데이터를 분석하면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는 방안이나 소결광의 품질을 최고로 높일 수 있는 변수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RIST는 이 분석과정에 AI를 이용하면 입력한 데이터 외에도 다른 변수를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3년부터 데이터분석팀, 디지털솔루션팀으로 구성된 ‘디지털 이노베이션’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AI 기반 최적화 솔루션을 찾아내 1000MW급 발전소 제어망에 연결해 사용하는 성과도 냈다. 또 예측진단 솔루션인 ‘프리비전’과 각종 비파괴검사 결함 자동 판독 솔루션을 개발해 디지털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디지털트윈 기법을 활용해 원자로나 풍력터빈을 가상공간에서 시뮬레이션 하는 작업도 두산에너빌리티 디지털 이노베이션에서 일구어낸 성과다. 이 시뮬레이션 기법은 실제 원자로에 손상을 입히지 않고 각종 상황 등을 구현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