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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엔씨소프트, 잇따른 캐주얼 게임 출시…착한 BM까지

2024-07-14     장정우 기자
다음달 정식 출시 예정인 엔씨소프트의 신작 호연 사진=엔씨소프트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장정우 기자] 엔씨소프트가 최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개발 문법에서 벗어나 새로운 장르로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이용자 친화적인 비즈니스 모델(BM)을 적용한 신작을 선보이는 등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엔씨가 선보이는 새로운 IP(지식재산권) 게임은 모두 캐주얼 장르로 분류된다.

지난달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를 시작한 ‘배틀크러쉬’는 난투형 대전 액션 장르의 신작이다. 배틀로얄과 MOBA(다중접속배틀아레나) 장르의 게임성을 결합해 ‘캐주얼 배틀로얄’ 형식을 갖춘 게임이다.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간단한 조작과 직관적인 게임 방식이 특징이다.

다양한 연령층을 공략하기 위해 엔씨 게임 중 처음으로 닌텐도 스위치로 선보이고 있다. 또 PC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과 모바일 간의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해 이용자가 선호하는 플랫폼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다음달 28일 정식 출시되는 RPG(역할수행게임) ‘호연’ 역시 60여종의 캐릭터 중 5종을 선택해 전투를 펼치는 캐주얼 게임이다.

지난해 ‘프로젝트 BSS’라는 명칭으로 게임쇼 지스타에서 이용자와 처음으로 만났다. PC MMORPG ‘블레이드 & 소울’의 3년전을 배경으로 호연의 오리지널 캐릭터들이 이야기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지난달 얼리 액세스를 시작한 배틀크러쉬는 배틀패스 중심의 BM을 선보였다.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의 변화는 BM에서도 느낄 수 있다. 지난해 출시된 ‘쓰론 앤 리버티’를 시작으로 신작의 수익 모델을 이용자 친화적인 방향으로 마련하고 있다.

대표적인 수익모델은 ‘배틀패스’다. 배틀패스는 이용자가 레벨업, 일일 및 주간 과제 등을 통해 진척도를 올려 게임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재화 등을 얻는 시스템을 말한다.

캐릭터 성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유료 모델과 달리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게임 플레이만으로도 재화를 얻을 수 있어 다양한 게임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배틀크러쉬도 배틀패스 중심의 BM를 택했다. 이용자가 900크리스탈(1만3750원)에 해당하는 배틀패스를 구입하면 일일 보너스, 일일 과제, 매일 로그인 보상을 통해 게임 화폐를 얻을 수 있고 이를 통해 원하는 캐릭터를 구입할 수 있다.

호연은 능력치가 없는 캐릭터 스킨(의상)과 일정 수치를 넘으면 원하는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는 ‘천장’ 제도를 도입한 캐릭터 뽑기를 주요 수익모델로 차용하며 이용자 부담을 덜어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