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네시아서 전기차 충전 연합...'앱으로 간편하게'
2024-07-23 안효문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충전기 대부분을 현대차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열린 '가이킨도 인도네시아 국제 오토쇼 2024'에 참가해 현지 충전 사업자 6개 업체와 ‘현대 EV 충전 얼라이언스(연합체)’를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 전기차 이용자는 별도의 회원 가입이나 결제 수단 등록 없이 ‘마이현대’ 앱으로 얼라이언스에 소속된 타 업체의 충전 시설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하나의 앱으로 여러 업체의 충전 시설을 자유롭게 사용 및 결제할 수 있는 로밍 제도를 도입한 것은 현대차가 처음이라고 한다.
얼라이언스 구축에 참여한 현대차 등 7개 업체는 인도네시아에서 총 429개소·696기의 EV 충전 인프라를 운영한다. 이는 인도네시아 민간 EV 충전기의 약 97%에 해당하는 숫자다.
현대차는 ‘EV 충전 서비스 프로그램’도 출시한다. 전기차 신차 구매자에게 매달 50㎾h 충전 서비스를 1년간 제공한다. 오는 8월부터 사용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EV 고객에게 가장 편리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인도네시아 고객들이 제품과 서비스, 인프라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