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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상반기 영업익 4억5800만유로...14.1% 증가

2024-07-30     안효문 기자
이탈리아 볼로냐 소재 오토모빌리티 람보르기니 본사 전경. 사진=오토모빌리티 람보르기니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올 상반기 경영실적으로 판매대수 5558대, 매출액 16억2100만유로(2조4300억원), 영업이익 4억5800만유로(6900억원), 영업이익률 28.2%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판매는 4.1%, 매출은 14.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0.5% 늘었다. 모두 창사 이래 역대 최고 기록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지역별로는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 2498대, 미주 1849대, 아시아·태평양 1211대를 인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621대로 가장 많았고 독일(595대), 영국(514대), 일본(354대), 중국, 홍콩 및 마카오(337대), 이탈리아(268대)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195대(KAIDA 등록 기준)로 8위다.

2026년 출고 예정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카 레부엘토는 2년치 계약물량을 이미 확보했다고 한다. 올해 12월 단종을 앞둔 스포츠카 우라칸도 완판했다. 이달 국내서도 공개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우루스 SE도 1년치 생산분에 대한 계약을 마쳤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지난 2021년 처음 발표된 전동화 로드맵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Direzione Cor Tauri, 황소자리의 심장을 향하여)'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회사측은 평가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우라칸의 후속차인 코드명 람보르기니 634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V8 트윈 터보 엔진과 3개의 전기 모터를 결합, 최고출력 800마력에 달하는 고성능 스포츠카다.

스테판 윙켈만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CEO는 "제품 라인업 확장을 주요 목표로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통해 중추적인 단계를 거치고 있다"며 "상당한 자원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럭셔리 슈퍼 스포츠카 부문에서 혁신과 성장을 지속하고 선도하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생각하고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