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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방송장악 부역자' 이진숙, 국민 이름으로 탄핵'

2024-08-02     박준영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일 "국회는 오늘 방송장악 부역자 이진숙을 국민의 이름으로 탄핵한다"고 밝혔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부패비리 혐의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임명 강행부터가 이미 원천 무효"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1분 1초도 방통위원장 자리에 있어선 안 될 인물"이라면서 "탄핵과 함께 즉각적 사법 처리로 국민을 우롱한 죄를 엄히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을 포함한 야권은 전날 이 위원장이 임명 당일 2인 체제로 공영방송 이사 선임을 의결하는 것 등을 지적하며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탄핵안은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표결은 이날 오후 3시쯤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 직무대행은 "모든 사태의 최종 책임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있다"며 "이동관·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 이진숙 위원장을 앞세워 공영방송 강탈을 위해 국민을 상대로 가미카제(자살특공대)식 테러를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가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자신이 없다면 당장이라도 정권을 반납하라"고 덧붙였다.

박 직무대행은 "윤 대통령이 방송 장악에 정신이 팔린 사이 국가 기강이 완전히 무너졌다"면서 "역대 정부가 수십 년에 걸쳐 구축한 해외 군 정보망은 괴멸적 타격을 입었고, 핵심 정보가 빠져나간 걸 알고도 군 정보기관은 언론 보도 후에야 부산을 떨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입으로는 '힘에 의한 평화' 운운하더니 적만 이롭게 하는 이적 정권"이라면서 "대통령은 보안 의식도 없이 개인 휴대전화를 사용해 온 사실이 들통났다"고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대통령실 직원들도 성추행과 음주 운전을 저지르고, 임성근 같은 작자는 뻔뻔하게 명예전역을 신청했다"며 "국가 기강이 송두리째 붕괴된 것"이라고 밝혔다.

박 직무대행은 "대통령이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지금 위기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방송장악이나 '김건희 방탄' 같은 반헌법적 망령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일련의 기강 실종 사태에 대해 국민께 백배사죄하고 관련자를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