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골프, 고향 볼프스부르크서 50주년 기념 팬 축제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폭스바겐은 대표 해치백 '골프' 출시 50주년을 맞아 생산지인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기념행사 ‘골프 GTI 팬 페스트'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26~28일(현지시간) 진행한 행사엔 다양한 세대에 걸친 골프 2500여대와 1만5000명 이상의 팬들이 참가했다. 지난 1982년 오스트리아 뵈르터제에서 시작한 팬 축제로, 올해는 출시 50주년을 맞아 골프 생산 공장이 위치한 볼스프부르크로 장소를 옮겼다.
가장 최근 공개된 8세대 골프 GTI 클럽스포츠를 비롯해 폴로 GTI, 업! GTI, 고성능 전기차인 GTX 패밀리도 행사장을 찾았다. 최신 모델은 물론 전설적인 클래식 카와 ID.GTI 등 콘셉트카도 출품됐다.
골프 팬들을 위한 생생한 이야기도 소개됐다. 폭스바겐 디자인 총괄 안드레아스 민트를 비롯해 모터스포츠 전설이자 골프 GTI 팬을 자처해온 베니 로이히터, 슈트리첼 슈투크, 요히 클라인트 등이 전문가 토크 세션에 참여했다.
이밖에 골프 GTI 마니아들이 현장에서 자유롭게 운동화를 커스터마이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폭스바겐 연수생들이 직접 개조한 튜닝카도 전시했다. 볼프스부르크의 명물로 꼽히는 폭스바겐 소시지(커리부어스트)를 맛볼 수 있는 푸드 트럭, 특별히 디자인된 폭스바겐 액세서리와 라이프스타일 팝업 스토어도 운영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28일 오후에는 약 200대의 골프가 볼프스부르크 공장 부지 내에서 카퍼레이드에 나섰다.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브랜드 CEO는 “폭스바겐 골프 GTI는 자동차 업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팬들이 직접 만든 GTI 트레펜 또한 지난 수십 년간 사랑받는 자동차 문화 행사로 자리 잡았다”며 “폭스바겐 골프의 출시 50주년에 맞춰 골프의 고향을 새로운 중심지로 제공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팬들과 골프, 볼프스부르크의 완벽한 조합을 앞으로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골프 50주년을 기념해 올 가을 국내 골프 보유자를 대상으로 특별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