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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지난달 유럽 판매 2.8% 감소...점유율 두자릿수 '쉽지 않네'

2024-08-29     안효문 기자
기아 스포티지. 사진=기아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현대차·기아가 지난달 유럽서 완성차 9만3864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2.8% 감소한 수치다.

29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 7월 유럽에서 현대차는 4만7224대, 기아는 4만6640대를 각각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달보다 현대차는 0.6%, 기아는 5.0% 뒷걸음질쳤다.

양사 합산 점유율은 9.2%로 지난해보다 0.3%포인트 줄었다.

올해 점유율 두자릿수 달성이 힘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7월 현대차·기아 누적판매는 65만7848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 줄었다. 합산 점유율도 8.3%로 0.5%포인트 빠졌다.

지난달 현대차는 투싼(1만406대), 코나(6864대), i20(4348대) 등을 많이 판매했다. 기아는 스포티지(1만4439대), 씨드(9186대), 니로(7650대)가 판매 상위권을 차지했다.

하이브리드카가 판매를 주도한다. 전세계적인 수요 위축으로 아이오닉 5(1582대), EV6(2163대), EV9(1003대) 등 전기차 판매가 아쉽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