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전기차(EV)는 궁극적으로 가야할 길이 맞다"고 강조했다.

장 사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4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취재진과 가진 질의응답에서 "2035년 이후에는 유럽이나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EV가 아니고는 팔 수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전기차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어떻게 개선하느냐, 인프라나 충전 과정에서 불편한 점, 충전 거리, 주행 거리와 같은 (해결해야 할) 부분은 기술적으로 가야 한다"며 극복 과제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장 사장은 EV의 안전성과 관련한 기술력 확보도 중요한 경쟁력이라고 덧붙였다.

장 사장은 현대차그룹이 현재 미국 조지아주에 짓고 있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대해서는 "기존의 (완성차 제조) 공장 개념보다 훨씬 앞서 있다"며 "HMGMA는 전동화 전용으로 돼 있지만,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차종을 혼류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HMGMA는 올해 4분기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현대차 아이오닉 시리즈를 포함해 최소 6∼7개 차종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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