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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9월 첫주 예방정비 순연…늦더위 전력수급 만전

9월 1~2주 평년대비 높은 기온 지속...본지 보도한 최재석 교수 조언 수용

2024-09-01     안희민 기자
산업부가 9월 1~2주 발전기의 예방정비 시기를 순연해 늦더위 전력수급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1일 발표했다.   출처=대구성서산업단지 공단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9월 첫 주 발전기의 예방정비 일정을 1~2주 순연하며 늦더위 전력수급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산업부는 9월 1~2주에 평년대비 높은 기온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상 예보에 따라 9월 발전기 정비 일정을 전면 재검토했다고 1일 밝혔다.

산업부는 9월 1주에 정비 착수 예정이던 7개 발전기의 정비를 1~2주 순연해 공급능력을 2GW 이상 추가 확보해 10GW 이상의 예비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새로 건설된 시운전 발전기, 예비력 부족시 가동할 수 있는 7GW의 예비자원도 있다고 덧붙였다.

최재석 명예교수(경상국립대)는 지난달 21일 기자에 “예방정비 많은 9월에 갑자기 폭염 오면 대정전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8월 21일字 참고).

산업부는 최 명예교수의 조언을 받아들여 이번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여름철 집중고나리 기간(7월 3주~8월 3주)에는 발전설비를 최대로 가동하고 여름이 끝날 무렵 9월부터 본격적으로 발전기를 순차적으로 정비해 동계 전력수급 대책기간 전까지 정상복귀하도록 해왔다.

하지만 9월 1~2주에도 평년대비 높은 기온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상 예보에 따라 9월 발전기 정비 일정을 전면 재검토하기 이르렀다.

산업부는 과거 발생한 가장 큰 전력 위기상황이 한 여름이 아니라 2011년 9월 15일 늦더위 상황에 발생한 점을 상기하며 전력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다짐했다.

산업부가 언급한 2011년 9월 15일의 정전사태를 흔히 ‘9.15 대정전’이라고 불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