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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퇴임 앞둔 기시다 日총리와 12번째 정상회담…협력 성과 되짚을 듯

2024-09-06     박준영 기자
G7 정상회의 참관국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5월 21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일 퇴임을 앞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다시 만났다. 두 정상은 소인수 회담과 확대회담을 통해 셔틀 외교 재개 등 협력 성과를 되짚고, 양국의 관계 발전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30분쯤 용산 대통령실에 도착한 기시다 총리를 영접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환영 행사를 마친 뒤 3시40분쯤부터 소인수 회담에 나섰다.

소인수 회담에 우리 측에서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신원식 안보실장, 김태효 안보실 1차장 등이 배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무라이 히데키 관방부 장관, 아키바 다케오 국가안전보장국장, 시마다 다케시 총리대신비서관 등이 자리했다. 두 정상은 소인수 회담이 끝낸 뒤 확대회담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퇴임을 앞둔 기시다 총리가 적극적으로 희망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7월 두 정상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양자회담을 가진 지 2개월 만이다. 

대통령실은 지난 3일 공지를 통해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기시다 총리가 퇴임을 앞두고 한-일 셔틀 정상외교의 유종의 미를 거두고 양국 간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자 방한을 적극 희망해 성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5월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에 이어 한국을 두 번째 방한했다. 또 이날까지 윤 대통령과 12번의 정상회담을 가졌다. 기시다 총리가 이달 말 퇴임하는 만큼, 이날 회담은 윤 대통령과 마지막 공식 만남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그간 협력 성과를 돌아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양국 관계와 국제무대 협력 증진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정상은 12번의 정상회담을 통해 지난해 3월 한일 셔틀 외교를 복원했다. 같은 해 8월에는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열고 3국의 안보·경제 협력 강화에 합의하기도 했다.

한편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기시다 총리는 오는 7일 서울대학교에서 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일본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