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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체코공장, 홍수 피해 복구에 성금 쾌척

2024-09-19     안효문 기자
현대차 체코공장 전경.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현대자동차는 체코공장 인근 모라비아실레시아 지역을 돕기 위해 현지 비영리 단체인 ‘피플 인 니드'에 1000만코루나(한화 6억원)를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최근 유럽 중동부를 강타한 폭풍 ‘보리스’로 큰 피해를 입었다. 현대차 체코공장은 성금 지원 외에 다음달 8일까지 별도의 기부 사이트를 통해 공장 직원 등의 자발적인 모금을 독려, 비영리단체를 통해 추가 지원금을 피해지역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 홍수 피해 지역의 구호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4륜 구동 투싼 3대와 i30 2대 등 총 5대의 차량도 제공했다.

현대차는 2020~2021년에는 코로나 확산과 관련해 정부에 성금과 예방 물품 등을 기부하고 체코 내 최초로 민관합동 백신접종 센터를 운영한 바 있다. 2021년에는 체코 남(南) 모라비아 지역의 허리케인 피해 구호 성금 기부 및 차량 지원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밖에 현대차 체코공장은 체코 경제ㆍ산업ㆍ사회적 영역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일으키며 현대차가 체코 정부와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자리잡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고 한다.

현대차 체코공장 내 코나 일렉트로닉 생산 라인.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 체코공장은 현대차의 유럽 시장 공략 핵심 거점이자, ‘해외 최대의 친환경차 생산기지’ 역할을 수행하며 올해 안에 친환경차 누적 판매(공장 출고 판매 기준) 50만대를 달성할 전망이다.

지난 2008년 11월 체코 북동쪽 끝인 노소비체 지역에 30만대 규모로 지어진 현대차 체코공장은 미국, 중국과 함께 세계 자동차 3대 시장인 유럽을 겨냥해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소형 차종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생산해왔다.

특히 친환경차 생산 및 판매 확대를 통해 명실상부 현대차 글로벌 전동화 전략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2021년에는 국내를 포함해 현대차의 8개 글로벌 완성차 공장 중에서 최초로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30%를 넘었다. 지난해에는 체코공장서 생산·판매한 완성차 34만대 중 친환경차가 13만8849대로 판매 비중이 41%까지 올랐다.

한편, 현대차는 체코의 비영리 단체인 ‘체코 국가 품질상 위원회’가 선정하는 ‘체코 국가 품질상'에서 현지 기업 중 유일하게 산업 ‘엑설런스’ 부문 5회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