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국제 인증 지속가능항공유 일본 첫 상업 수출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소미 기자] GS칼텍스는 일본 나리타 공항에 CORSIA 지속가능항공유(SAF) 약 5000㎘를 공급했다고 19일 밝혔다.
핀란드 바이오연료 생산 기업인 네스테의 SAF를 공급받아 일반 항공유와 혼합 제조, 일본 메이저 상사 이토추를 통해 나리타 공항에 공급했다.
대한민국·일본·핀란드 3사가 함께 협력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인증 받은 CORSIA SAF를 국내 정유사 중에서 상업적 규모로 판매한 첫 사례다. 향후 일본 주요 항공사 ANA, JAL 등에 판매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모든 제조 과정에서 국제인증기관인 ISCC로부터 CORSIA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CORSIA SAF 사업으로 글로벌 바이오연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바이오선박유와 지속가능항공유를 모두 상업적 규모로 공급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자평했다.
ICAO는 오는 2027년부터 탄소 배출 감축 의무화를 선언했다. 항공사들은 CORSIA SAF를 사용해 공식적으로 탄소 감축을 인정받을 수 있다. GS칼텍스는 이를 대비하여 지난해부터 항공사들에게 CORSIA SAF를 공급하기 위해 네스테, 이토추와 긴밀하게 협업해 해당 사업을 준비했다고 한다.
이승훈 GS칼텍스 S&T 본부장은 "글로벌 항공업계의 탈탄소 동향과 이에 따른 고객들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한국과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각 사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밸류체인을 구축한 사례"라며 "향후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토추 야마다 테츠야 에너지 부문 최고운영책임자는 "이번 공급을 통해 일본의 항공유 부족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GS칼텍스, 네스테와 함께 CORSIA SAF의 지속적인 공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