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오일뱅크가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항공유(SAF)를 수출한다.  사진 =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오일뱅크가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항공유(SAF)를 수출한다.  사진 = HD현대오일뱅크

[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HD현대오일뱅크가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항공유(SAF)를 수출한다. 

SAF는 화석연료가 아닌 폐식용유 등 바이오 기반 원료로 생산한 친환경 연료다. 항공업계 탄소 감축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손꼽힌다. 

HD현대오일뱅크는 일본 트레이딩 회사인 마루베니에 지속가능항공유를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ANA항공(전일본공수)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탄소 배출 감축 목표에 따라 2030년까지 항공유 수요의 10%를 SAF로 대체하는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맞춰 HD현대오일뱅크는 일본뿐 아니라 유럽 등지에도 지속가능항공유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박진혁 HD현대오일뱅크 글로벌사업본부 상무는 "글로벌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수출로 세계 시장의 지속가능항공유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며 "바이오 납사, 바이오 경유 등 코프로세싱 방식의 바이오 연료 수출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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