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 적법하게 끝낼 것”
2024-10-10 최용구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용구 기자] 고려아연은 자사주 공개매수(자기주식 취득 공개매수)를 적법하게 마치겠다고 10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자사주 공개매수(자기주식 취득 공개매수)는 지난 2일 법원의 판결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규정된 절차에 따라 완료할 계획”이라며 “이번 자사주 공개매수와 소각이 주주가치 제고는 물론 주가의 불안정 등 자본시장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절차가 오는 18일에 중단될 수 있다는 시장의 소문에 관해선 “그렇지 않다. 이날은 단순 심문기일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18일은 영풍이 제기한 자사주 공개매수 가처분신청 관련 심문이 예정된 날이다.
이와 관련 고려아연은 “법원의 기각 판결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같은 내용과 주장에 기반한 영풍의 재탕 가처분신청”이라며 “이는 재판의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닌 법적 불확실성을 키우려는 영풍측 의도”라고 비판했다.
회사가 자기주식을 주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매입하는 것은 배임이란 주장도 정면 반박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이 ‘고려아연이 주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자기주식 취득행위를 하는 것이 이사의 충실의무 또는 선관주의의무에 위반한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시한 것을 근거로 들었다.
고려아연은 “영풍과 MBK도 스스로 공개매수 가격을 83만원으로 인상하기도 했다.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가격 83만원이 실질가치보다 높은 고가라고 주장하는 것은 그 자체로 모순”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