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LNG 추진 컨테이너선 국내 최초 도입
2024-11-21 최용구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용구 기자] HMM이 LNG를 연료로 하는 7700톤급 컨테이너선 2척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선박들은 이날 부산 영도 HJ중공업에서 명명식을 통해 ‘HMM 오션호’, ‘HMM 스카이호’란 이름을 받았다. 두 배 모두 내년 1월부터 본격 투입될 예정이다.
컨테이너선에 LNG 추진 장치를 탑재한 국내 최초 사례다. LNG 추진선은 이산화탄소,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미세먼지 등을 저감시킬 수 있는 친환경 선박이다.
그리스 선주사 나비오스(Navios)가 HJ중공업에 발주했다. HMM이 최대 14년간 용선 운항한다. 내년 1월부터 지중해와 극동아시아를 잇는 HMM의 독자 노선 FIM(Far East – India – Mediterranean) 서비스에 투입돼 부산~중국~인도~지중해 등을 운항할 계획이다.
HMM은 지난해 HD현대중공업과 HJ중공업에 친환경선인 9척의 메탄올 추진선을 발주했으며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받을 예정이다.
김경배 HMM 사장은 "금번 인도되는 LNG 연료추진선박은 HMM의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로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