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토 커뮤니티

서울 지하철 노조 파업철회….’출근 대란’ 우려 덜어

1노조 새벽 임단협 타결…임금 2.5% 인상, 630명 신규채용 합의 2노조도 합의 도달…파업 예고한 3노조 교섭만 남아

2024-12-06     안희민 기자
서울지하철공사 인력의 60%를 차지하는 1노조와 사측 간 임단협 협상이 6일 오전 2시께 타결돼 이날 첫 열차 시점부터 돌입 예정이었던 파업 계획이 극적으로 철회됐다.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제1 노조와 사측 간 임금단체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서울교통공사와 1노조 서울교통공사노조(민노총 소속)은 6일 오전 2시께 임단협 본교섭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로써 노조는 이날 첫 열차 시점부터 돌입하겠다던 파업 계획을 철회했다.

노사는 630명을 신규 채용하고 올해 정년퇴직 인원 301명을 충원하고 결원 인력에 상응하는 추가 채용을 하기로 했다. 애초 서울시의 서울교통공사 채용 승인 인력은 464명이었다.

대신 2호선 1인 승무제 도입에 대해 도입 중단이 골자인 사측의 입장을 최종 확인했다.

또 노사는 올해 공공기관 인건비 지침 2.5%를 임금 인상률로 합의했다. 노조는 6.6%를 제시한 바 있다.

이 밖에 △부당한 임금 삭감 문제 해결 △혈액암 집단 발병 정밀 조사와 유해 요인 관리 작업환경 개선대책 마련 △출산·육아 지원책 확대에서도 합의했다.

서울교통공사의 2노조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한국노총 소속)와 사측간 임단협 교섭도 이날 오전 2시 50분께 타결됐다. 합의 내용은 1노조와 큰 틀에서 같다.

제3노조인 올바른노조(MZ노조)와 사측 간 막판 교섭은 오전 3시 36분 현재 아직 진행 중이다.

이로서 지하철 출근길 대란 우려를 일단 덜게 됐다. 올해 7월 기준 1노조 인원이 60%로 가장 많아서다. 2노조 16.7%, 3노조 12.9%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