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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계엄동조 안해…절차·실체적 흠결 있던 국무회의'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수사 당국 결정할 것"

2024-12-13     이지예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지예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내란 동조자'라는 지적에 부인한 뒤 경찰의 소환 통보를 받은 데 대해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계엄 직전 국무회의의 위법성을 지적하는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한 총리는 "(계엄 직전) 국무회의 자체가 절차적·실체적 흠결을 갖고 있다"며 사실상 인전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에 조 의원이 '총리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의 소환 통보를 받지 않았는가, 언제 출석하는가'라고 질의했고 한 총리는 "수사 절차에 따라서 잘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계엄 동조자가 될 수 있다'는 지적에는 "저는 그런(동조한) 적이 없다"며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해서 수사 당국이 결정하리라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한 총리는 윤 대통령의 계엄 정당성을 주장한 전날 대국민담화에 대해선 "대통령께서 모든 정치적·법적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하셨고 절차에 따라서 법과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조 의원의 '국회와 민주당, 계엄에 반대하는 국민 80%가 반국가 세력인가', '지난 총선이 부정선거인가'라는 질문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 조 의원이 '지난 비상계엄이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내란 범죄라는 데 동의하느냐'고 질의하자 한 총리는 "앞으로 수사 과정에 따라 판단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