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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LS일렉트릭과 '스마트넷제로시티' 개발 맞손

LS, 분산에너지통합관리솔루션·스마트시티기술을 SSNC에 접목

2024-12-16     안희민 기자
한수원과 LS일렉트릭이 SMR을 적용한 스미트시티인 SSNC 실현에 함께 나서기로 16일 협약을 맺었다. 작년 7월 혁신형 SMR 사업추진단 발족식 때 SSNC 모형을 둘러보고있는 산업부 관계자들. 오른쪽 끝이 황주호 한수원 사장. 사진=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LS일렉트릭과 소형모듈원전(SMR)을 활용한 스마트넷제로시티(SSNC) 기술을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한수원은 LS일렉트릭과 대전 한수원 중앙연구원에서 ‘소형모듈원전 스마트넷제로시티(SSNC)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SSNC는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역점을 두고 기획한 'SMR 활용 도시개발계획'이다. 태양광도 일부 설치되지만 주력 전원은 SMR이다. 한수원은 SSNC 완성 시기를 SMR 상용화시기와 엇비슷하게 잡았다. 

물론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인허가 절차에 앞서 SMR 설치 계획을 세우는 것은 안전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김성환 의원은 최근 원안위 인허가 전 원전 기기를 사전에 발주하는 일을 금지하는 원전 선발주 금지법안을 발의했다. 

한수원과 LS일렉트릭 양사는 국회 입법 상황에 맞춰 SMR을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SSNC 기술을 조속히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원안위의 인허가 절차를 정상적으로 밟으면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해 도시와 인접한 곳에 SMR을 설치해도 안전하다는 인식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LS일렉트릭(옛 LS산전)은 태양광모듈 제작은 물론 스마트그리드와 스마트시티를 구성하는 각종 설비 제작에 잔뼈가 굵은 만큼 SSNC 구축도 별 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과거 LS일렉트릭이 제시한 스마트시티 모델을 기반으로 추정하면 SSNC의 경우 에너지, 상하수도, 교통 등을 관리하는 중앙관제제어센터에서 SMR의 운영사항도 통제할 것으로 전망된다. 

낮에는 업무지구에, 밤에는 주거지구에 전력을 송부해 SMR 운영을 최적화할 것으로 보인다. SMR이 분산에너지인 만큼 SSNC에선 SMR을 데이터센터, 재생에너지발전시설과 조합해 탄력 있게 운영할 전망이다.

SSNC를 운영하는 주요 SW로 인공지능(AI)과 가상발전소(VPP)가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산업부가 에너지AI 전략을 수립한 만큼 SSNC 맞춤형 에너지AI를 양사가 개발할 가능성이 크다.

LS일렉트릭은 자사가 개발한 분산에너지 통합관리 솔루션, 초전도 전력 시스템을 SSNC에 적용할 의중을 내비쳤다.

한수원은 LS일렉트릭과의 협력을 통해 SSNC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왼쪽)과 LS일렉트릭 구잔균 회장이 16일 SSNC 구축을 위한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협약을 매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