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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카드 승인금액 260조6000억…전년比 13.8%↑

단계적 일상회복, 국민지원금 등으로 소비회복 촉진

2022-01-28     정우교 기자
카드승인실적 추이. 자료=여신금융협회 제공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작년 4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이 26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260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8% 늘어났다. 승인건수는 13.8% 증가한 61억7000만건으로 집계됐다.

신용카드의 승인금액, 승인건수는 각각 203조5000억원, 38억2000만건으로 13.9%, 14.5% 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체크카드의 승인금액은 55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늘어났으며 승인건수는 10.8% 증가해 23억건으로 조사됐다.

개인카드의 승인금액은 14.4% 증가한 215조30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승인건수는 58억건으로 1년 사이 14.0% 늘어났다. 법인카드의 승인금액은 45조4000억원으로 11.1% 증가율을 나타냈다. 승인건수는 11.6% 증가해 3억7000만건에 달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8개 업종의 증가세가 관측됐다. 도·소매업의 경우 비대면·온라인 구매가 증가하면서 백화점, 의류, 차량연료 등의 매출 회복세로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또한 운수업, 숙박·음식점업은 각각 38.3%, 18.1% 증가율을 나타냈다.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서비스업은 여행 관련 업종의 일부 회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8% 늘어났다. 또한 교육서비스업은 24.6% 증가했으며 예술·스포츠 등 여가관련 서비스업은 테마파크 등 여가 관련 시설 방문객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전년 동기 대비 26.9% 불어났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작년 4분기 중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소비지원금 사업 등으로 소비 회복이 촉진됐다"면서 "또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추가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확진자 증가와 이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가 전체적인 소비에는 제한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