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바이오·식품 경쟁력 우위…과도한 저평가-NH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54만원 하향

2023-02-15     정우교 기자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NH투자증권은 15일 CJ제일제당의 핵심 사업인 바이오, 식품의 경쟁력이 시장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기존 65만원에서 54만원으로 낮췄다.

CJ제일제당은 앞서 4분기 물류제외 기준 매출액 4조932억원, 영업이익 1343억원, 순이익 768억원을 기록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기존 시장 기대치와 유사한 2100억원 초반 수준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바이오 부문은 매출액 9921억원, 영업이익 751억원을 시현했으며 식품 부문은 매출액 2조4682억원, 영업이익 624억원을 기록했다"며 "생물자원 부문은 매출액 6329억원, 영업적자 32억원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바이오 부문은 주요 아미노산 스팟가격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입지 확대, 원가 경쟁력 확보로 높아진 수익성 레벨에 대한 지속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식품 부문의 경우 국내, 해외 지역 모두 원가 부담의 가격 전가가 진행되고 있고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어 가정 내 식품 수요 하락 우려가 존재한다"면서도 "시장 대비 아웃퍼폼하는 실적 흐름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생물자원 부문의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핵심 부문의 이익 체력 레벨업을 감안하면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 7.0배는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