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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업황 부진에도 견고한 입지…투자의견↑-이베스트

2022-02-17     이윤희 기자
[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7일 키움증권에 대해 증시 변동성 확대로 개인자금 거래 강도가 크게 약화되며 점유율 하락이 나타나고 있으나 구조적 추세는 아니며, 이러한 우려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배승 키움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순이익은 1881억원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거래대금 감소로 국내 브로커리지 수수료는 3분기 대비 16% 감소했으나 외화증권 수탁 수수료가 26% 증가, 전체 수탁수수료는 전분기 대비 8% 감소하는데 그쳤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은행(IB) 관련 수수료도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가며 전체 수수료 수익 중 비중이 35% 수준으로 증가했다"며 "운용이익도 타사와 마찬가지로 감소하며 전체 이익 규모가 감소했으나 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가 18%에 달해 고수익성 기조가 지속됐다"고 덧붙였다.

전 연구원은 "업황 부진과 경쟁 심화 우려는 현 주가 수준에 충분히 반영된 상태로 평가한다"며 "PBR(주가순자산비율) 0.6배 미만의 현 주가는 예상 수익성 대비 저평가 정도가 크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와 연초 증시 변동성 확대로 개인자금 거래 강도가 크게 약화되며 점유율 하락이 나타나고 있으나 구조적 추세는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며 "카카오페이증권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출시 이후 추가적인 경쟁강도 강화가 예상되지만 해외주식 점유율 상승 등을 보면 여전히 리테일 시장 내 견고한 입지는 유지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신용공여 이자수익 역시 4분기 중 5% 증가해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자본증가로 5000억원 이상의 추가 신용공여 여력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