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새 정부 국정운영 밑그림을 짜게 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1차 인선이 이르면 13일 발표된다.
현재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인수위원장을,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이 인수위 부위원장을 맡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과 안 대표 측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은 어제 오후 회동을 통해 이런 방안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원이나 7개 분과 위원장 등 2차 인선은 이번주 순차적으로 나올 예정이다.
'윤석열 인수위'는 관련 법에 따라 역대 인수위와 마찬가지로 인수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 인수위원 24명으로 구성된다.
권 의원은 앞서 부위원장을 맡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직접 설득해 결국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인수위원 24명의 명단도 대부분 잠정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안 대표 측 추천 인사가 10명가량 포함됐다는 얘기도 나왔다.
윤 당선인은 안 대표 측이 추천한 전문가를 대폭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추천된 인수위원 후보 대부분은 국민의당 소속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