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4일부터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마련된 집무실로 출근한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산하에 지역균형발전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기로 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2일 오후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다음 주 월요일에는 본격적인 통의동 시대가 시작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당선인의 집무실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소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됐다. 통의동에는 당선인 비서실과 집무실, 기획조정,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등 인수위 3개 분과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윤 당선인이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등 인수위 인선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인수위 산하 TF도 추가 신설하기로 했다.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우리 당 소속 광역단체장들과 통화하는 과정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진지한 접근과 해법이 필요하다는 건의를 받고 설치를 결단했다”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전국 17개 시도청 협조가 구해지는 대로 파견을 받아 균형발전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새 정부에 반영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전국에 산재한 지역 주민의 목소리 그 어느 것 하나 소홀하게 듣지 않고 수렴해 국가균형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는 게 당선인의 의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대변인은 인수위 인선과 관련해선 "이르면 다음주 내로 완료하겠다는 게 목표"라면서 "인수위원장이나 부위원장 인선이 선결돼야 한다. 내일(13일) 오후 안으로 말씀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