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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민주당 의원 '尹 인수위, 두꺼비집 놀이 중단하라'

1조원 이전 비용 비판…청와대 이전 즉각 철회해야 주장

2022-03-19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윤석열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 방침'에 대해 "초법적이고 국방 안보 위협과 세금낭비의 두꺼비집 놀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조정식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인수위가 국민들의 반대를 무릎쓰고 국방부 현장 답사를 가는 등 결국 청와대 집무실 이전을 강행하고 있다"며 "국민과의 불통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조 의원은 "대통령직인수법에는 국무위원 후보자의 검증이나 새정부 정책기조 준비, 취임행사 준비, 정부 조직과 기능·예산 현황 파악 등에 국한된다"며 "규정에 '그밖에 대통령직 인수에 필요한 사항'이라는 조항도 있지만 집무실 이전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각에서는 1조원에 가까운 이전 비용이 든다고 비판하고 있다"면서 "집무실 이전에는 국방부 이전이 전제돼 있기 때문인데, 이 많은 예산의 사용 역시 법적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인수위 예산은 직무법위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한데 무슨 돈으로 하겠다는 것인지 밝히지 못하고 있다"며 "국방부가 없었던 이전 비용을 갑자기 마련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는 꼴"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와 전쟁 발발 등으로 유가는 천정부지로 오르고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허리가 휘는 마당에 이 무슨 해괴망측한 일인지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또한 "국민들은 지금 윤석열 인수위가 국정, 민생을 챙길 시간에 새집타령 놀이를 하는 것을 보며 지난 대선의 선택을 후회하고 있을지 모른다"며 "이같은 인수위의 분별없는 행위의 배경에는 당선인의 의중이 깊게 자리 잡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윤석열 인수위는 법적근거도 없고 천문학적 비용이 들며 국민이 반대하는 청와대 이전을 즉각 철회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