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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사 적합도, 김은혜 27.6% vs 김동연 22.1% vs 유승민 18.9%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는 유승민 36.6% 김은혜 32.1% 민주당 후보 적합도는 김동연 28.2%, 안민석 16%, 염태영 10.4%, 조정식 6.1%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적절’ 43.2%, ‘부적절’ 44.7%

2022-04-18     이지예 기자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7일 여러 특혜 의혹이 불거진 경기 성남시 대장동의 한 개발현장을 방문,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동연 전 새로운물결 대표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15~16일 경기도 거주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경기지사 적합도를 물은 결과, 김 의원이 27.6%, 김 전 대표는 22.1%, 유 전 의원은 18.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안민석 민주당 의원 9.6%, 염태영 전 수원시장 5.3%, 강용석 변호사 4.1%, 조정식 민주당 의원 3.6% 순이었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4.7%였다.

김 의원은 60대 이상(43.9%), 보수성향층(43.4%), 20대 대선 윤석열 투표층(52.6%)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김 전 대표는 40대(30.4%), 진보성향층(42.3%), 20대 대선 이재명 투표층(41.8%)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유 전 의원은 만18~29세(27.1%)·30대(28.9%)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다만 국민의힘 예비후보만 두고 경기지사 적합도를 물은 결과에선 유 전 의원(36.6%)이 김 의원(32.1%)보다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 앞섰다. 다자구도에서 김 의원이 유 전 의원을 8.7%가량 앞선 것과는 다른 결과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투표한 응답자 중에서도 55.7%가 김 의원을, 33.4%가 유 전 의원을 선택했다.

민주당 예비후보만 두고 경기지사 적합도를 물은 결과에선 김 전 대표(28.2%)가 안 의원(16.0%)을 12.2%포인트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이어 염 의원 10.4%, 조 의원 6.1% 순이었다. 다만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도 23%로 높게 나왔다.

이번 지방선거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선 ‘새 정부 국정 안정을 위해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48.4%, ‘새 정보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민주당 등 기타 정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46.1%로 팽팽하게 맞섰다.

윤 당선인의 국정운영 전망에 대해 ‘잘할 것’으로 전망하는 긍정적 응답은 47.4%, ‘잘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응답은 48.5%로 집계됐다.

윤 당선인이 한동훈 검사장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에 대해서는 44.7%가 ‘부적절하다’, 43.2%는 ‘적절하다’고 응답하며 의견이 팽팽히 대립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2.1%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평가하는 질문에는 부정평가(51.3%)가 긍정평가(45.2%)를 앞섰다. 긍·부정 격차는 6.1%포인트로 직전 전국조사(1.0%포인트)에 비해 비교적 커진 수치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39.1%)이 국민의힘(33.8%)를 앞섰다. 이어 국민의당 8.3%, 정의당 4.5% 순이었다. 지난 주 조사와 비교해 더불어민주당(35.6%)은 3.5%포인트 상승했으나, 국민의힘(35.0%)은 1.2%포인트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다'는 응답은 11.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 응한 경기도민의 정치 성향은 중도충이 40.3%, 보수층이 29.1%, 진보층이 25.4%였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관위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ARS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