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김은혜에 7.8%포인트 차이 앞서
3자 대결에선 김동연 50.2% 김은혜 34% 강용석 8.7%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가상 양자대결에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발표됐다.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뉴데일리 의뢰로 지난 23∼24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상 양자대결에서 김 전 부총리는 48.8%, 김 의원은 41.0%의 지지를 받았다.
두 후보 간 격차는 7.8%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밖이다. '없다'는 응답은 6.0%, '기타·잘 모름'은 4.1%였다.
지난 18∼19일 오마이뉴스 의뢰 리얼미터 조사(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에서는 김은혜 43.1% 김동연 42.7%로 나타나는 등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는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으나 이번 조사는 김 전 부총리가 크게 앞섰다. 이번 조사는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로 김 의원이 확정된 이후 이뤄진 첫 조사다.
국민의힘 복당이 불발된 강용석 변호사가 무소속으로 출마를 완주하는 경우를 가정한 3자 대결 조사에서는 김 전 부총리가 50.2%, 김 의원이 34.0%, 강 변호사가 8.7%의 지지를 받으면서 김 전 부총리와 김 의원의 차이는 더욱 커진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가운데 경기지사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묻는 말에는 김 전 부총리가 31.8%,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13.8%, 안민석 의원이 12.9%, 조정식 의원이 6.2%의 지지율을 보였다. ‘없다’는 응답도 23.8%, ‘기타·잘모름’은 11.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 전화 방식(ARS)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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