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찬성 35.5%, 반대 57.8%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선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예비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예비 후보가 0.6%포인트 격차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아시아경제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7∼28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차기 경기지사로 적합한 인물'을 조사한 결과 김동연 후보는 43.3%, 김은혜 후보는 43.9%의 지지율을 얻었다.
두 후보의 격차는 0.6%포인트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안이다. 기타 인물은 7.6%였고, ‘없음(3.0%)’이나 ‘잘 모름(2.2%)’을 택한 부동층 비율은 5.2%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김동연 후보가 김은혜 후보에 앞섰다. 특히 김동연 후보는 20대(51.0%), 40대(54.0%), 50대(52.3%) 등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김은혜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70.2%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김동연 후보가 경기 북부권(47.8%)에서 앞섰고, 김은혜 후보가 동부권(50.2%)에서 앞섰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90.3%가 김동연 후보를, 국민의힘 지지층 82.1%가 김은혜 후보를 지지했다.
김동연 후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경제관료 출신이어서’라는 응답이 36.9%로 가장 높았다. 이어 ‘민주당 후보라서’(32.1%), ‘공약 추진 능력이 뛰어나서’(11.6%) 순이었다.
김은혜 후보를 선택한 이유로는 ‘공약 추진 능력이 뛰어나서’라는 응답이 27.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소통능력이 뛰어나서’(25.2%), ‘국민의힘 후보라서’(19.8%)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차기 경기지사가 가장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주요 정책으로는 주택문제 해결(26.4%)을 꼽았다. 이어 일자리 창출(24.9%)과 교통문제 해결(18.0%), 복지강화(16.8%) 등이다.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6·1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경기도 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서는 35.5%가 찬성, 57.8%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고 응답률은 1.8%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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