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43.1% vs 김동연 42.7%...김동연 40.6% vs 유승민 36.2%
경기지사 양자대결, 민주-국힘 후보간 오차범위내 접전 양상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김은혜 34.1%, 유승민 35.1% 민주당 후보 적합도, 김동연 35.5%, 안민석 11.6%, 염태영 9.9%, 조정식 4.8%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지예 기자] 6·1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유력 예비후보들의 양자대결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등록한 김동연 전 새로운물결 대표와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김 전 대표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의 양자대결에선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18~19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12명을 대상으로 차기 경기지사 가상 양자대결을 가정한 조사 중 김 의원과 김 전 대표의 양자대결에선 김 의원 43.1%, 김 전 대표 42.7%로 나타났다. 0.4%포인트 격차의 초접전 양상이다. 부동층(없음 9.4%+잘 모름 4.7%)은 14.1%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60세 이상(63.1%)과 보수층(73.7%), 중도층(45.5%), 국민의힘 지지층(85.4%), 남성(47.5%)에서 앞섰다.
김 전 대표는 40대(52.5%)와 30대(45.8%), 진보층(77.4%), 민주당 지지층(84.0%), 여성(43.6%)에서 우위를 점했다.
김 전 대표와 유 전 의원의 양자대결에선 김 전 대표 40.6%, 유 전 의원 36.2%로 나타났다. 김 전 대표가 4.4%포인트 격차로 앞서지만 오차범위 내(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 접전이다. 부동층(없음 16.5%+잘 모름 6.7%)은 23.2%로 집계됐다.
김 전 대표는 40대(51.0%)와 50대(46.3%), 진보층(72.3%), 민주당 지지층(79.8%), 여성(40.4%)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유 전 의원은 20대(43.3%)와 60세 이상(41.4%), 보수층(57.5%), 중도층(41.7%), 국민의힘 지지층(62.7%)에서 앞섰다.
김 전 대표와 김 의원의 가상대결과 비교하면, 보수층과 국민의힘 지지층의 결집력이 약해진 양상이다. 부동층의 비율도 늘어난 수치다.
국민의힘 후보만을 놓고 경기도지사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김 의원 34.1%, 유 전 의원 35.1%로, 1.0%포인트 격차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의원이 61.9%로 유 전 의원(29.8%)을 크게 앞섰다.
민주당 후보만을 놓고 경기도지사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김 전 대표 35.5%, 안민석 의원 11.6%, 염태영 전 수원시장 9.9%, 조정식 의원 4.8%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전 대표 49.0%, 안 의원 16.8%, 염 전 시장 15.9%, 조 의원 6.0%로 순위 변동은 없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경선후보와 무소속 강용석 변호사를 포함한 7명의 경기도지사 다자대결에선 김 의원 27.1%, 김 전 대표 22.6%, 유 전 의원 18.2%로 집계됐다. 이어 안 의원 7.5%, 염 전 시장 7.0%, 강 변호사 4.9%, 조 의원 2.3% 순이었다. 기타 인물 0.7%, 부동층 9.7%(없음 6.7%+잘 모름 2.9%)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와 유선 번호를 각각 90%와 10% 비율로 표본을 추출했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전화 방식(ARS)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