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선인 '정치권, '검수완박' 깊이 고민하고 중지 모아달라'
2022-04-25 박준영 기자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여야가 합의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에 대해 "정치권 전체가 헌법 가치 수호와 국민 삶을 위하는 일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고 중지를 모아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치권의 검수완박 중재안에 대한 윤 당선인의 입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배 대변인은 "국회 논의 사항에 대해 당선인 입장에서 지켜보고 있으며 민주당도 국민 대다수가 검수완박에 깊은 우려가 있고 말씀 주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배 대변인은 “모두가 아시겠지만 국민을 이기는 정치는 없다. 거대 야당이 국민이 염려하신 것에 대해 입법독주 강행하지 않으리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지난해 3월 검찰총장 재임 당시 "검수완박은 부패를 판치게 하는 '부패완박'으로 헌법 정신에 크게 위배된다"고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