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전 국민혁명당)과 보수단체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반대를 주장하며 여야의 중재안 합의를 비판했다.

자유통일당 측은 23일 오후 1시부터 서울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회가 야합으로 검수완박 중재안을 수용했다"며 "자유대한민국은 우리가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에 참석한 800~1000명의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등을 흔들며 "검수완박 반대한다", "국회는 해산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또 '지금이 예배 시간'이라고 강조하며 집회 참가자들에게 헌금을 독려하기도 했다.

검수완박 중재안을 합의한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정치공범 헌법파괴자'라며 "야합을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는 "검수완박이 통과되면 윤석열 당선자로 정권이 교체돼도 아무 의미가 없다"며 "검수완박 합의를 중단하라"고 외쳤다.

사유지에 자리한 일부 시위 참여자들은 경찰로부터 퇴거 요청을 받자 반발하며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