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4월 판매 8140대 전년比 85.8%↑…'렉스턴 판매 견인'
2022-05-03 박현영 기자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쌍용자동차는 4월 내수 4839대, 수출 3301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8% 증가한 총 8140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쌍용차 측은 “이번 실적은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제약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판매회복세 영향으로 생산차질이 발생했던 지난해 4월과 비교해 8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라며 “지난 달에 이어 2개월 연속 8000대 판매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현재 쌍용차는 부품 수급 이슈가 지속되면서 1만대 이상의 출고 적체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쌍용차는 생산일정 조정 및 사양조정 등을 통해 공급지연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62.7% 증가한 뉴 렉스턴 스포츠&칸이 견인했다. 지난달 내수판매는 지난해 4월보다 45.8% 증가했으며 누계로도 전년 대비 20% 이상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출은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상품성 개선 모델의 호조세로 지난 달에 이어 2개월 연속 3000대 이상 판매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제약에도 불구하고 공급지연을 최소화하면서 내수와 수출 모두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며 “특히 수출이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반도체 등 공급에 만전을 기해 적체물량 해소에 전력을 다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