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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이재명 인천 출마? 그냥 도망가는 것'

민주당, 이번주 이재명 보궐선거 출마 여부 논의할 듯

2022-05-03     박준영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3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상임고문을 향해 "경기지사 출신이 인천광역시에 출마한다면 그냥 도망가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된 이 고문의 6·1 보궐선거 차출론을 다룬 기사를 링크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단군 이래 최대 공익환수를 했다는 말이 사실이라면, 저 같으면 그 지역구(경기 성남 분당갑)에 가서 업적을 자랑하며 선거를 뛰겠다"고 밝혔다. 

최근 민주당 내에서는 이 고문을 송영길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로 공석이 된 인천 계양을에 공천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고 있다. 해당 지역은 민주당의 지지세가 강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에 이 대표의 글은 이 고문이 인천 계양을이 아닌 보수세가 강한 경기 성남 분당갑 재보선에 도전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분당갑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전략공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대표는 "지역주민을 위해 수천억 원을 환수한 실적이 사실이라면 지역 주민이 안 뽑아주겠느냐"며 "단군 이래 최대 환수 업적과 초밥, 백숙, 베트남 요리와 소고기의 추억을 뒤로하고 경기도 지사 출신이 인천광역시에 출마한다면 그냥 도망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가 언급한 초밥과 백숙 등은 이 전 지사의 배우자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상기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민주당은 이번주 중 이 고문의 6월 보궐선거 출마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이날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과의 통화에서 ‘이 고문의 보선 차출론에 대해 논의가 이뤄지고 있냐’는 질문에 “아직 없다”면서도 "보궐선거에 대한 당 전체 논의는 내일 모레 논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