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의 대응은 예방' 용산구, 10월까지 '여름철 종합대책' 추진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서울 용산구는 여름철 각종 재해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10월 15일까지 5개월 동안 ‘2022년 여름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구는 △보건 △폭염 △수방 △안전 △구민 불편 해소와 관련한 5개 분야 30개 세부 추진대책을 구성해 재난 사전 예방과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보건 대책은 선별진료소 운영 등 코로나19 대응체계 유지를 중점으로 하절기 감염병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민·관 합동 소독 반 운영 등 방역체계 구축과 식중독 발생 우려 시설에 대한 집중 관리를 추진하기로 했다.
폭염 대응을 위해 평시에는 폭염 상황관리 T/F를, 폭염 특보 시에는 부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한 폭염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노숙인·쪽방 주민, 어르신을 위한 무더위쉼터 114곳도 마련하고, 사회복지시설도 집중적으로 점검해 취약계층을 보호하기로 했다.
수방 대책도 마련했다. 구는 지난 13일 문을 연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에 기능별 13개 실무반을 두고 16개 동 주민센터 수방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기상 상황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도 실시해 재해위험시설물 예방 순찰, 응급구호, 방역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구는 최선의 대응은 예방인 만큼, 사전 점검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주택건설·정비사업 공사장, 재정비지역, 도로시설물, 공원·녹지 시설물, 다중이용시설 등 여름철 재난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근로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관리·감독 또한 철저히 하기로 했다.
아울러 우기 전 취약지역 대청소를 시작으로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강화, 오존 예·경보제 시행, 공공·민간부문 에너지 절약 홍보, 물가 안정 대책도 추진해 구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힘쓰기로 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잦은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폭염, 풍수해 등 재난 발생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여름철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해 올여름도 무사히 지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