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인터게임 이코노미’ 활성화가 블록체인 게임의 미래”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장정우 기자] 오는 6월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 3.0’을 선보일 위메이드가 향후 블록체인 게임들이 서로의 게임코인을 활용해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드는 ‘인터게임 이노코미’(Intergame Economy)가 활성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메이드는 24일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 현재 진행중인 사업과 관련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블록체인은 기술적으로 게임과 분리돼 있기 때문에 게임 밖으로 나오는 순간 원 저작권 게임의 동의가 없어도 어떤 게임에서든 사용할 수 있다”며 “이를 '인터게임 이노코미'라 하고, 이것이 활성화 되는 것이 블록체인 게임의 미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위메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미르4’와 하반기 블록체인 게임으로 출시 예정인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이하 미르M)와의 인터게임 이노코미를 구현할 계획이다. 두 게임이 ‘미르의 전설2’ 지식재산권(IP)를 공유하는 만큼 게임토큰이나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가 서로 연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장현국 대표는 “미르4와 미르M은 미르 IP를 공유하고 있어 직관적으로 인터게임 이코노미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고 캐릭터·NFT·자원 등이 공유되는 방식이 될 것”이라며 “이보다 더 자유도가 높은 방식은 ‘애니팡’을 미르4 게임코인인 ‘드레이코’로 플레이하는 방식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이어 “이처럼 각 게임코인들이 경제적 가치에 따라 다른 게임에서 쓰이며 경제가 진화·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3.0 버전을 통해 게임외에 새로운 시도도 진행할 계획이다. NFT와 ‘다오’(DAO, 탈중앙화 조직)을 결합한 ‘나일’(NILE)이 대표적인 시도로 팬덤과 멤버십을 이용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장 대표는 “NFT와 다오를 결합하면 아티스트나 운동선수·게임 길드 등이 NFT를 발행하고 탈중앙화 조직으로 발전되면서 경제적 이익을 나눠가질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 가상자산인 테라·루나 코인과 관련해 가상자산 시장의 우려가 높은 가운데, 위메이드도 테라·루나 코인과 유사한 ‘스테이블 코인’인 ‘위믹스 달러’를 발행할 계획이다. 위메이드 측은 위믹스 달러는 목적이 명확하고 지속가능한 가상자산이라는 점에서 기존 스테이블 코인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대표는 “위메이드는 상장사이고 내부 회계감사와 같은 통제 장치를 가지고 있어 위믹스는 다른 코인과 다르다”며 “위믹스 달러는 블록체인 게임이라는 사용처와 경제를 가지고 있어 가상자산의 목적에 대해 답할 수 없는 다른 코인과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설명했다.
또한 “위믹스 달러는 목적이 위메이드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무한 확장해 전세계를 석권하는 것은 역량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한 스테이블 코인으로 사용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