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인플레 해결이 최우선…연준 독립성 존중”
2022-06-01 강영임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강영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40년 만에 최악을 기록하고 있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대응 문제와 관련해 “내 계획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독립성을 존중하는 기본 입장에서 출발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낮 백악관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회동 직전에 기자들과 만나 인플레이션 문제가 최우선적 관심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그는 “연준은 완전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두 가지 책무가 있다”면서 “연준 의장과 멤버들은 인플레이션 해소에 매우 집중하고 있으며, 물가 상승을 해결하기 위해 (연준이) 통화정책과 같은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면담에서도 연준이 인플레이션 해결을 위해 필요한 활동 공간과 독립성을 보장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고 미국 대통령의 경제 고문인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날 면담에 배석한 디스 위원장은 연준 독립성과 관련 “통화 정책이나 전략 구사 시점 등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면담 세부 내용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은 코로나19 대응 및 경기 부양 차원에서 대규모 지원금을 풀면서 지난해 37년 만의 최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으나, 동시에 40년 만의 최악의 인플레이션에도 직면했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고(高)물가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