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러시아를 상대로 사이버 작전을 수행한 사실이 확인됐다.
3일 CNN 등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폴 나카소네 미군 사이버사령관 겸 미국 국가안보국 국장은 지난 1일 영국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해킹 부대인 미 사이버사령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하기 위해 일련의 사이버 작전을 벌였다고 밝혔다.
나카소네 사령관은 "우리는 공격, 방어, 정보 작전 등 모든 스펙트럼에서 일련의 작전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작전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적법하고 군의 민간 감독 하에 수행됐다고 나카소네 사령관은 설명했다. 작전에선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대응 뿐만 아니라 러시아가 미국의 중간 선거에 개입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임무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보통 비밀에 부쳐지게 마련인 해킹 작전을 미군이 공개적으로 시인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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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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