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시황] '양적긴축' 나스닥 하락...비트코인도 6%대 급락
연준 '양적긴축'에 경기둔화 우려…이더리움 등 알트코인도 부진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정우교 기자] 비트코인이 전날 하락한 미국 나스닥과 커플링(동조화) 현상을 보이며 6%대 급락세를 나타냈다.
2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7시 46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일주일 전보다 각각 6.68%, 0.43% 떨어진 2만96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거래소에서도 비트코인은 3700만원선까지 다시 떨어졌다. 우선 업비트에서는 전일 9시 대비 210만1000원(5.26%) 하락한 3782만2000원에, 코빗에서는 24시간 전 대비 213만1000원(5.34%) 떨어진 3776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코인원에서는 전일 9시 대비 213만1000원(5.34%) 내린 3777만9000원에, 빗썸에서는 전날보다 152만2000원(3.87%) 하락한 377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24시간 전, 일주일 전보다 각각 7.19%, 7.80% 떨어진 1811달러에 거래 중이다. 국내에서도 업비트에서는 전일 9시보다 12만7000원(5.21%) 하락한 231만2000원에, 코인원에서는 12만7000원(5.21%) 떨어진 23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빗에서는 231만원으로 전날보다 13만9000원(5.68%) 떨어졌으며 빗썸에서는 230만9000원으로 10만원(4.15%) 하락했다.
이외에도 테더는 0.01% 내린 0.9993달러에, 리플은 6.08% 빠진 0.3968달러에 거래 중이다. 또한 솔라나는 11.55% 급락한 40.60달러에, 도지코인은 6.40% 하락한 0.080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날 비트코인의 급락은 전날 미국 나스닥의 하락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6월 1일(현지시간)부터 대차대조표 축소 과정인 양적긴축을 시작한다고 밝혔는데 나스닥을 비롯한 뉴욕증시가 영향을 받은 것이다.
연준은 매달 국채, 주택저당증권(MBS)를 475억달러씩 축소하고 3개월 간 매달 950억달러까지 축소할 방침이다. 이는 만기도래하는 채권을 재투자하지 않고 그대로 흡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나스닥은 전장 대비 86.93포인트(0.72%) 내린 1만1994.4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92포인트(0.75%) 빠진 4101.23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76.89포인트(0.54%) 하락한 3만2813.23에 거래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