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54%...민주당 지지율 20%대
국민의힘 48% vs 민주당 27%...민주 20%대 지지율 1년 만 처음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지예 기자] 국민 절반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민주당 지지율은 1년 만에 20%대로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54%,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27%였다.
직전 조사였던 5월 3주차 조사와 비교해 긍정 평가(48%)는 6%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29%)는 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잘 모르겠다’ 혹은 ‘무응답’은 20%다.
연령별로 보면 긍정 평가는 60대(66%), 70세 이상(73%)에서 높았고 부정 평가는 40대(42%)에서 높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70%)에서 긍정 평가가 가장 높았고 부정 평가는 광주·전라(40%)에서 가장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긍정 평가는 진보 36%, 중도 47%, 보수 74%였고, 부정평가는 진보 45%, 중도 32%, 보수 11% 였다.
긍정 평가한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어서’(28%)가 1위로 꼽았고 이어 ‘공정하고 정의로워서’(18%),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17%) 등을 꼽았다.
국정운영 부정 평가 이유로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29%)가 가장 많았고 이어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내각에 기용해서’(21%),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21%) 등도 꼽혔다.
국정운영 신뢰도는 지난 조사(54%)와 비교해 5%포인트 상승한 59%였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2%포인트 떨어진 34%였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48%, 민주당은 27%였다. 정의당은 5%, 지지 후보 없음·모름·무응답은 20%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인 5월 3주 차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6%포인트 상승했지만 민주당은 3%포인트, 정의당은 1%포인트 내렸다. 민주당 지지율이 20%대로 하락한 것은 지난해 6월 셋째 주(29%) 이후 약 1년 만에 처음이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의 이동이 두드러졌다. 2주 전 조사에서 40대 지지율은 민주당 42%, 국민의힘 26%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민주당 34%, 국민의힘 35%로 역전하며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탈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호남의 지지율도 눈에 띄었다. 2주 전 57%였던 민주당 지지율이 이번 조사에서는 49%로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전화 면접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