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토 커뮤니티

김 병장 목돈 만들어줄게...은행권 '호국보훈의 달' 맞아 군장병 서비스·사회공헌 확대

KB국민·IBK기업銀-금결원, 장병내일준비적금 비대면 가입 실시 전북·광주 등 지방은행은 軍 협업, 봉사활동…"제휴 카드도 출시"

2022-06-03     정우교 기자
사진=KB국민은행 제공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현충일을 앞두고 은행들이 군장병을 위한 서비스를 출시하거나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을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거나 '호국보훈'과 관련된 사회공헌을 전개하고 있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 IBK기업은행은 장병내일준비적금의 비대면 가입 서비스를 각각 실시한다고 밝혔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은 국방부가 군장병이 전역한 후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은행과 협약해 5%대 금리(15개월 이상 적립 기준)를 제공하는 적금이다. 현역병, 상근예비역 등이 가입대상이며 적립기간은 6~24개월이다. 월 적립한도는 은행별 20만원, 개인별 40만원이다.

두 은행은 금융결제원, 군인공제회 C&C, 라온화이트햇과 협업해 금융분산ID 기반의 가입 인프라를 구축했다. 장병들은 이를 통해 가입자격확인서를 스마트폰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각 은행의 앱을 통해 적금을 가입할 수 있다.

과거에는 장병이 해당소속부대, 병무청에서 가입자격확인서를 발급한 후 신병교육기관, 은행 등에 직접 가입해야만 했다.  

KB국민은행의 경우 KB스타뱅킹을 통해 KB장병내일준비적금을 가입할 수 있다. 다만 현재는 안드로이드 체제에서만 지원 가능하며 IOS는 이달 중순부터 가입할 수 있다. 현재 KB국민은행에서는 최고 연 5.5%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국가 재정으로 지급되는 1% 이자지원금 등을 받을 수 있다. 

IBK기업은행에서 장병내일준비적금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아이원뱅크(i-ONE)을 이용해야 한다. 기업은행에서는 가입 고객을 위한 비대면 가입 이벤트도 실시하는데 이달 30일까지 아이원뱅크에서 신규 가입하고 자동이체를 등록하거나 1만원 이상 납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KB국민, IBK기업은행이 적금 서비스를 개선했다면 전북, 광주 등 지방은행은 사회적인 책임을 이행하고 있다. 우선 전북은행 노동조합은 이날(3일) 노조창립 49주년을 기념해 국립임실호국원을 찾아 국립묘지 1사 1묘역 가꾸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노동조합, 전북은행지역사랑봉사단 30여명이 참여했으며 전북은행이 결연을 맺고 있는 321~322구역 1549기 묘역의 묘비를 닦고 주변 환경정리를 진행했다. NH농협은행 전북본부도 전날 이곳을 찾아 묘역관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한 광주은행은 지난 2일 육군 보병학교와 상호협력 협약을 맺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역경제 활성화다. 광주은행과 육군 보병학교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친선교류, 금융우대 서비스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광주은행은 육군 보병학교 제휴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휴카드에는 전 가맹점 최대 0.6% 캐시백, 주유·영화·KTX 할인, 레져시설·군PX 할인, 상무대 내 시설 할인 등 혜택이 탑재될 계획이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일반 고객뿐만 아니라 나라를 지키고 있는 군장병들도 은행의 주요한 고객이다"라며 "군장병들이 사회에 진출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자산을 모을 수 있게끔 은행 내부에서도 다양한 서비스, 프로그램 등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