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초대 금융위원장에 김주현…'4강 대사' 인선도 마무리

2023-06-07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금융위원장에 김주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여신금융협회장을, 주(駐)유엔대사에 황준국 전 주영국대사를, 주일본대사에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을, 주중국대사에 정재호 서울대 외교학과 교수를, 주러시아대사에 장호진 한국해양대 석좌교수를, 대통령실 문화체육비서관에는 유병체 전 문체부 체육국장을, 국민제안비서관에는 허성우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행정부실장을 임명했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새정부 초대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을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1958년생으로 중앙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그는 서울대에서 경영학 대학원을 수료하고 미국 워싱턴대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  김 후보자는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무부(기획재정부), 금융감독위원회, 금융위원회 등을 거쳤다. 금융위에서는 금융정책국장과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예금보험공사 사장, 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를 거쳐 여신금융협회장에 오르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거시 경제와 국제 금융에 정통한 '경제 전문가'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금융위 사무처장으로 있던 2011년 부실 저축은행 구조조정을 지휘했고, 2012~2015년 예보 사장을 지내며 우리금유지주민영화에 나서 광주은행과 우리투자증권 매각 등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주유엔대사에 황준국 전 주영국대사를, 주일본대사에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을, 주중국대사에 정재호 서울대 외교학과 교수를, 주러시아대사에 장호진 한국해양대 석좌교수를 임명하기도 했다. 앞서 조태용 전 의원이 주미 대사로 임명된 만큼, 새정부 첫 '4강 대사' 인선은 마무리됐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공석이었던 대통령실 문화체육비서관에는 유병체 전 문체부 체육국장을, 국민제안비서관에는 허성우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행정부실장을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