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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野, 원 구성 협상 나서야…국회의장 우선 선출은 책임 떠넘기기'

2022-06-12     박준영 기자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국회 후반기 원 구성이 표류하고 있는 상황인 가운데, 여당인 국민의힘은 12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원 구성 협상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은 그 누구보다 신속한 원 구성과 국회 정상화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면서 “밀어닥치는 경제·안보위기 속에서 하루속히 상임위를 구성해서 장관 후보자를 검증하고 시급한 민생 현안을 논의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이 국회의장을 우선 선출하자고 고집하는 한 민주당의 국회 정상화에 대한 주장은 그저 영혼이 없는 ‘책임회피용’ 주장에 불과하다”면서 “지난해 7월 원 구성 합의대로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넘기지 않고는 국회의장 선출을 포함한 원 구성 협상이 진행될 수 없다는 것을 민주당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모두 가져가겠다는 것은 국민의힘과의 약속을 파기하는 것임와 동시에 국민을, 민심을 철저히 무시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국회의장 우선 선출’이라는 면피용 주장, 책임 떠넘기기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장관 후보자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장외에서 공격하며 변죽만 울릴 것이 아니라 하루빨리 상임위를 구성한 후 인사청문회에서 검증하기 바란다”면서 “민주당이 현재 우리나라가 직면하고 있는 경제·안보 위기에 대해 숙고한 후 진정성을 가지고 원 구성 협상에 응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