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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충격…1Q 유럽 스마트폰 출하량 최근 10년간 최저

2022-06-17     김언한 기자
사진=삼성전자 제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유럽 스마트폰 시장이 인플레이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의 직격탄을 맞았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1분기 유럽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10년 동안 가장 낮은 1분기 출하량을 기록했다.

1분기 삼성전자와 애플은 유럽에서 신제품을 출시했지만 전체 출하량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  기간 삼성전자의 유럽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35%로 전년 동기(37%)에서 2%포인트(p) 하락했다.

중국 샤오미와 오포는 지속적인 부품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리얼미는 상위 5대 업체 중 유일하게 이 기간 출하량이 전년 대비 성장했다. 이 지역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주요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또 노키아 HMD와 구글도 작은 비중이지만 빠르기 성장했다.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카운터포인트는 향후 전반적인 상황이 밝지 않다고 분석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유럽의 많은 국가들이 경기 침체 양상을 보이고 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소비자 물가가 최고치에 달하고 삼성과 애플이 러시아를 철수한데에 따른 점차 영향이 미치면서 유럽 지역 스마트폰 출하량의 연간 성장률은 다음 몇 분기 동안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